95년에 설립되어 IMF 사태 직후 국내 5대 완성차 메이커로서 자동차 매니아인 이건희 회장의 강력한 추진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삼성자동차. 현재까지도 튼튼하기로는 최고로 쳐주는 SM5를 히트시키며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었습니다.
00년에 르노에 인수되어 르노삼성자동차로 출범했고, 현재까지도 삼성의 향기가 묻어나는 로고를 갖고 국내에서 생산 및 판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나쁘게 말하자면 서민3호, 서민5호...이런식으로 별명을 붙이기도 했지만, 현대자동차의 대체회사로서 그 역할은 톡톡히 해왔죠. 하지만 05년부터 생산된 2세대 SM5부터 문제가 발생하면서 '달리는 관짝'이라는 오명을 쓰고 현재로서는 르노의 SUV를 전담하는 체재로 가고 있습니다.
사실 르노삼성자동차는 같은방식으로 인수된 대우와 달리 상당히 소극적인 차량개발을 진행합니다. GM에서도 한국GM에서 개발/생산한 차량을 해외에 팔기도 하지만, 르노삼성의 경우는 르노나 닛산의 차량을 국내로 들여와 조립하는 다소 마이너한 위치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신호동에 있는 부산공장은 앞서 봤던 타사 공장들에 비해 상당히 아담한(?)사이즈를 자랑합니다.
트위지의 국내 생산
르노는 매니아들이 좋아하는 트위지를 국내에서 위탁생산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스페인에서 생산하던 라인을 국내 동신모텍으로 옮겼고, 현재는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단독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부산공장 내 트랜스액슬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시시각각 변모하는 르노삼성자동차의 부산공장
여러차종을 혼류생산하는 부산공장은 전세계적으로도 생산성으로는 최고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기한게 세단과 SUV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고 하네요. 세부적으로 보자면, 부산공장에서는 아래와 같은 차량들이 생산되고 있습니다.(18년 기준)
세단 :SM3, SM3ZE, SM5, SM6,SM7
SUV : QM6,닛산 로그(19년 9월 위탁생산 종료)
삼성과 멀어지기 시작한 르노
아쉽게도 현재 닛산의 로그 위탁생산이 종료되어 시간당 61대를 생산하던 공장이 시간당 45대 생산하는 공장으로 생산성이 뚝 떨어졌습니다. 올 상반기에 출시예정인 CUV XM3이 부산공장에서 생산되기로 했기 때문에 현재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는 모양입니다.
올해까지로 계약되었던 르노삼성자동차와 삼성그룹의 브랜드 이용계약이 8월부로 종료됩니다. 이말은 곧 르노의 마름모 마크를 봐야만 할 수도 있다는 뜻이죠. 국내에도 동일한 차종이지만 탈레스만과 QM6라는 명칭으로 돌아다니는 차들을 보면, 마름모와 원이 따로되있는게 신기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이에 따라 SM3, SM5, SM7의 생산도 중단된 상황이고, 이를 대체할 클리오, 마스터 차량 판매를 늘리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르노삼성 직원들의 메일주소가 renaultsamsung.com 에서 renault.com으로 변경되었다는 뉴스기사도 있었죠.
2020년 르노삼성자동차의 신차출시 계획
앞서 나왔던 XM3는 판매가 중단된 SM3를 이어 CUV로서 입지를 강화하고자 올 1분기 중으로 런칭된다고 합니다. 아울러 QM3의 후속작 캡처, 5인승 전기차 전기차 ZOE, QM6의 페이스리프트, SM6, 마스터 등을 런칭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과연 올해 내수 판매 목표 10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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