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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Manufacturing/현대자동차

[준중형] 전설의 아반떼 1세대 (엘란트라 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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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애칭으로 "구아방", "아방타도르" 라고 부르는 초기 아반떼는 정말 동급 최고성능을 자랑하던 자동차였습니다. 엘란트라의 후신으로 준중형 세단으로 현대자동차에게는 엑센트와 함께 국산화율 99.9%를 자랑하는 베스트셀링카입니다.

1세대 아반떼 (엘란트라부터 하면 2세대)

  아반떼 1세대(프로젝트명 : J2)는 95년 3월 16일에 1.5L 알파엔진 / 1.8L 베타엔진을 탑재해 출시되었으며, 차량 앞 부분에 라디에이터 그릴이 따로 없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당시 경쟁상대였던 기아 세피아와 대우 에스페로의 경쟁에 참전해 준중형 시장의 부동의 1위 자리를 현재까지도 지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반떼로 이름이 변경되어 판매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엘란트라(Elantra)로 판매 중입니다. 아반떼의 제품명 유래는 스페인어로 전진, 발전 등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아반떼 출시와 함께 96년 남양연구소 주행시험장에서 스턴트 영상을 찍은 기록이 있는데, 두고두고 회자될만한 훌륭한 차량임은 국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도 운전 중에 발견한 구아방을 보고 감회에 젖었습니다. 무려 20년 이상 굴러가는 차량인데 외관에 녹제거만 제대로 하고 탄다면 현존하는 차량보다 오히려 내구성이 더 좋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투스카니 이전에 세피아와 함께 소위 말하는 "양카"의 대명사였다고 하면 뭐...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겠죠. 그만큼 튜닝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많았던 차종이었습니다.

  높은 판매량을 바탕으로 웨건 스타일의 아반떼 투어링이 추가 출시되었는데, 아반떼의 동글동글한 형상에 뒷쪽이 더 둥글어져서 흠...외관이 상당히 보기 애매한 모습이었습니다. 이후 출시된 차량들은 많이 팔리긴 했지만 1세대의 어마어마한 충격과 비교해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여서 아쉬움이 남는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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