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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Manufacturing/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공장별 생산 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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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는 참 많은걸 앗아갔습니다. 국내 최초로 버스를 수출했던 회사가 어느샌가 대우그룹에 넘어갔다가 외환위기 때 유동성 위기를 맞아 04년에 상하이자동차(상해기차)에 매각되었습니다. 사실상 중국업체는 쌍용의 기술만 빼가고 재투자는 전혀 없어서 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시장으로 다시 나왔고, 현재는 인도의 마힌드라에 매각되었습니다.


  쌍용차를 한 번에 떠올리게 만든 메르세데스-벤츠와의 기술제휴결과물 무쏘가 등장했을 때만해도 국내 SUV의 정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위치에 가까웠는데, 모기업이었던 쌍용그룹의 몰락이 참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꾸역 꾸역 버티다가 2016년 CUV 티볼리의 맹활약으로 흑자전환을 맞았고, 어느정도 기사회생의 기미를 보이다가 최근들어 다시 노조와 사측의 갈등으로 군산공장을 떠난 한국GM과 같은 상황을 맞이하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앞서 무쏘와 관련해 메르세데스-벤츠와 꽤 관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벤츠의 은퇴엔지니어들이 쌍용쪽으로 꽤 갔다는 얘기도 들었던 것 같아요. 쌍용자동차의 모든 모델은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일부 부품만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국내 쌍용자동차의 공장은 평택공장과 창원공장 두 곳이며, 체어맨이 단종된 현재 SUV만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공장이 평택공장입니다. 창원공장은 엔진담당이라고 보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듯 싶습니다.

평택공장 - SUV 생산라인

평택공장 전경

  평택공장에서 현재 생산되고 있는 차종은 4종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티볼리, 코란도,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최장수 SUV 차종인 코란도를 비롯해 CUV의 흥행을 이끈 티볼리, 국내 픽업트럭의 대표 렉스턴 시리즈 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과거 라인업을 보면 더 화려한데, 우리가 아는 쌍용의 SUV 라인업과 일부 세단까지 과거를 보면 현재의 모습이 아쉬울 뿐입니다.

역대 쌍용자동차의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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